이젠 ‘나 하나쯤’이 아닌 ‘나 하나라도’는 어떨까요?
환경 지킴이가 된 공룡 이야기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과자봉지처럼 작은 쓰레기에서 검정 봉지에 담긴 커다란 쓰레기까지 무단 투기 된 쓰레기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 큰 회사에서 정화하지 않고 공장 폐수를 무단 방류해 뉴스에 나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쓰레기를 제대로 버리지 않는 걸까요? 아이에게는 “그러면 안 된다.”라고 가르치면서 정작 그렇게 가르친 어른은 지키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건 아마도 ‘나 하나쯤’은 괜찮다거나 ‘남들도 다 버리는데’라는 무책임한 마음으로 ‘나 하나’를 너무 작게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분명 ‘나 하나’가 모여 둘이 되고, 열이 되고, 우리 마을이 되고, 우리나라가 되고, 세계가 됩니다. 바로 우리 ‘지구’가 되는 것입니다. ‘나 하나’가 이렇게까지 커질 수 있다는 것을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에우로파의 공룡들도 그랬습니다. 빠르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시작한 티라노의 에우로파 발전 사업은 겉보기에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처럼 화려할지 모르지만, 속은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고 파괴하여 끝내는 에우로파를 얼음별로 만들어 공룡을 멸망시킵니다. 만약 공룡들이 조금 더 일찍 ‘나 하나쯤’이 아닌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만 가졌다면 그런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나도 혹시 ‘나 하나쯤’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는지 말이지요.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환경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런 마음이 조금씩 퍼져 우리 마을로 그리고 우리나라 더 나아가 지구 전체로 퍼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 하나쯤’을 버리고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작지만 아름다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책읽기 열세 번째 이야기 『티라노 주식회사』에서는 공룡들이 모여 살던 아름다운 별 에우로파가 더 빠르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티라노의 발전 사업을 시작하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겉모습과는 반대로 자연환경의 오염과 파괴로 결국 얼음별이 되어 가는 모습을 통해 환경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워 줍니다.
프롤로그
아름다운 별 에우로파
우뚝 솟은 티라노 주식회사
변화하는 에우로파와 공룡들
에우로파가 이상해
나 하나쯤은 괜찮아
아파하는 에우로파
에우로파를 살려내
회색빛 별 에우로파
에우로파여, 영원히 안녕!
에필로그-환경 지킴이가 된 에우로파 공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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